게임하다 갑자기 "신호 없음" — 본체가 살아 있다면 용의자는 셋뿐입니다

게임이 한창인데 화면이 툭 꺼지고 모니터에 "신호 없음"이 뜹니다. 그런데 본체 팬은 계속 돌고, 이어폰에선 게임 소리가 계속 들립니다 — 게시판에 그래픽카드 게시판 단골로 올라오는 바로 그 증상입니다.

먼저 이 관찰이 판정의 절반입니다. 소리가 나고 본체가 돌고 있다면, 전원도 시스템도 살아 있습니다. 죽은 건 화면 신호가 지나는 길(그래픽카드 출력 → 케이블 → 모니터)뿐이라, 용의자가 처음부터 셋으로 좁혀집니다. 반대로 소리까지 멈추고 통째로 꺼졌다면 이 글이 아니라 게임 중 꺼짐 판정의 영역입니다.

저절로 돌아오는가 — 두 번째 갈림길

몇 초~몇십 초 뒤 화면이 저절로 돌아온다면 — 그래픽 드라이버가 문제를 만나 스스로 재시작한 얼굴인 경우가 많습니다. 게임은 튕기거나 계속되고, 시스템은 멀쩡하고요. 이 유형의 정공법은 드라이버를 클린 설치(완전 제거 후 재설치)하는 것이고, 그래픽카드나 램에 오버클럭을 걸어뒀다면 기본값으로 되돌려 보는 것이 두 번째 실험입니다 — 불안정한 설정값이 이 증상의 단골 방아쇠라서요.

재부팅해야만 돌아온다면 — 더 깊은 갈래라, 아래 용의자 순서로 내려갑니다.

용의자 ① — 길: 케이블과 커넥터

가장 싸게 배제할 수 있는 갈래부터. 케이블을 양끝에서 다시 꽂고, 여분이 있다면 다른 케이블·다른 포트(HDMI↔DP)·다른 모니터로 교차해 봅니다. 특정 케이블·포트에서만 재현되면 범인 확정이고 — 증상이 손대는 각도에 따라 오락가락했다면 접촉이 단골입니다.

용의자 ② — 전기: 부하 순간의 전압

게임처럼 부하가 치솟는 순간에만 끊긴다는 게 힌트입니다. 카드가 전력을 당길 때 전압이 순간적으로 무너지면 출력부터 떨어질 수 있어서 — 파워의 나이·콘덴서 신호카드 대비 용량·순간부하(ATX 3.1) 계산이 이 갈래의 점검 항목입니다. 보조전원 커넥터가 끝까지 꽂혔는지도 같은 갈래고, 케이스가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는 지경까지 갔다면 그 증상 판정과 겹칩니다.

용의자 ③ — 카드 자체: 내장 그래픽으로 격리

메인보드에 영상 단자가 있고 CPU에 내장 그래픽이 있다면, 케이블을 보드 쪽에 꽂고 같은 상황을 돌려보는 게 결정적 격리입니다 (내장 출력이 되는 조건은 따로 정리돼 있습니다). 내장으로는 멀쩡한데 카드로만 끊긴다면 카드 쪽(또는 카드에 전기를 대는 경로)으로 확정이고, 그다음은 카드 인식 판정의 재장착·슬롯 격리로 이어집니다.

정리하면 — 소리로 생존을 확인하고(살아 있으면 신호 계통만), 복귀 여부로 깊이를 가르고(저절로 돌아오면 드라이버·설정, 재부팅 필요하면 아래로), 케이블 → 전기 → 카드 순서로 배제합니다. 이 순서의 장점은 돈 드는 결론(카드·파워 교체)을 맨 뒤로 미룬다는 것 — 실제로도 그 앞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.

기준이나 동작이 실제와 다르면 알려주세요. 확인 후 갱신합니다.

신호없음 모니터꺼짐 게임중꺼짐 그래픽카드 드라이버